담도폐쇄증 증상 원인 치료방법 알아보기

아기 황달, 단순 황달이 아니었어요! 담도폐쇄증, 조기 진단이 중요해요!

안녕하세요, 육아맘입니다. 오늘은 제가 겪었던 아기의 담도폐쇄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겪는 육아에 서툴렀던 저는, 아기의 황달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황달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것을 보고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아기는 담도폐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간에 쌓여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간경변으로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는 부모님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담도폐쇄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담도폐쇄증, 정확히 무엇일까요?

담도폐쇄증은 간 외부의 담관이 막히거나 없는 선천성 질환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데, 담도가 폐쇄되면 담즙이 배출되지 못하고 간 내에 축적됩니다. 이로 인해 간 손상이 진행되고, 황달, 간 기능 저하, 성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1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주로 여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담도폐쇄증,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담도폐쇄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황달입니다. 황달은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담즙 배출 장애로 인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몸에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 황달: 담도폐쇄증 아기의 황달은 생후 2주 이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 황달이나 생리적 황달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황달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 진한 소변: 담즙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어 소변 색깔이 진해집니다.
• 회색 또는 흰색 변: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변 색깔이 옅어지거나 회색, 흰색을 띕니다.
• 간 비대: 담즙이 간에 축적되어 간이 커지고 딱딱해집니다.
• 복부 팽만: 간 비대, 복수 등으로 인해 복부가 팽창합니다.
• 성장 장애: 담즙 배출 장애는 영양 흡수를 방해하여 성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담도폐쇄증, 왜 발생하는 걸까요?

담도폐쇄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면역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바이러스 감염: 레오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거대세포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담도폐쇄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 면역 이상: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해 담관에 염증이 발생하고 폐쇄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담도폐쇄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 기타: 임신 중 약물 복용, 환경적 요인 등도 담도폐쇄증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담도폐쇄증, 어떻게 진단할까요?

담도폐쇄증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에게 황달, 진한 소변, 회색 또는 흰색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소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혈액 검사: 빌리루빈 수치, 간 기능 검사 등을 통해 담도폐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복부 초음파: 간, 담낭, 담관의 상태를 확인하여 담도폐쇄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 간 담도 스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담즙 배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간 생검: 간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로, 담도폐쇄증의 확진을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ERCP): 내시경을 이용하여 담관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X-ray 촬영을 하여 담관의 폐쇄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5. 담도폐쇄증, 어떻게 치료할까요?

담도폐쇄증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기본입니다. 카사이

수술이라고 불리는 간문맥-공장 문합술을 통해 막힌 담관을 대신하여 장과 간을 직접 연결하여 담즙 배출 통로를 만들어 줍니다.

• 카사이 수술: 생후 6~8주 이내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예후가 좋습니다. 수술 시기가 늦어질수록 간경변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 간 이식: 카사이 수술 후에도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간경변이 진행된 경우 간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면역억제제, 항생제, 비타민, 영양제 등을 투여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간 기능을 유지합니다.

6. 담도폐쇄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담도폐쇄증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의 황달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간 기능을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담도폐쇄증은 희귀 질환이지만, 의료진과 부모님의 노력으로 아기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