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염증 치료 – 원인별 접근부터 식습관 관리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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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4. 18. 16:24
간 염증 치료 – 원인별 접근부터 식습관 관리까지 총정리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음주, 비만, 약물, 자가면역 등 다양한 원인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면 이를 **‘간염’ 혹은 간 염증(간 기능 이상)**이라 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 염증의 치료법을 원인별로 구분해 설명하고, 생활습관 및 식이요법, 회복 기간과 주의사항까지 길고 자세하게 안내드립니다.
1.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 – A·B·C형 간염별 관리
✅ A형 간염
-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
- 자연 치유형 간염으로,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
- 치료는 증상 완화 + 안정 + 영양 공급 중심
- 드물게 급성 간부전으로 악화 가능 → 입원 필요
✅ B형 간염
-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만성화 가능성 높음
- **항바이러스제(테노포비르, 엔테카비르 등)**로 바이러스 억제
- 정기적인 간 기능 수치, HBV DNA 모니터링 필요
- 예방접종 중요: 가족 중 보균자 있다면 필수 접종
✅ C형 간염
- 과거 치료 어려웠지만 현재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AA)**로 95% 이상 완치 가능
- 치료 기간: 보통 8~12주
- 만성 간염 및 간경화 환자에게 반드시 치료 권장
2. 알코올성 간염 – 금주가 최우선 치료
알코올성 간염은 지속적인 음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치료 원칙:
- 무조건적인 금주가 가장 중요
- 금주 시 대부분 염증이 회복 가능
-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등 약물 치료 병행
- 영양 부족 상태 많아 고단백 식이 및 비타민 보충 필요
TIP: 금주 6개월 이상 시 간 이식 대상자 고려 가능
3.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 생활습관 개선 중심의 치료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원인인 지방간은 단순 지방간 → 염증 동반 → 섬유화 →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 체중 감량: 전체 체중의 7~10% 이상 감량 시 지방간 개선
-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 병행
- 금주 필수, 고탄수화물 및 고지방 식이 제한
- 일부 환자에게 비타민 E, 피오글리타존 등 약물 사용
4. 약물 유발 간염 – 복용 중단과 간 기능 회복 관리
일부 약물(진통제, 항생제, 항결핵제, 건강보조제 등)이 간에 독성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원칙:
- 원인 약물 즉시 중단
- 간 수치(AST, ALT, 빌리루빈 등) 정기 검사
- 필요 시 간세포 보호제(우르소데옥시콜산, 실리마린 등) 사용
-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복용 중에는 의사 상담 필수
주의: 민간요법, 해독주스, 생약제제 남용 시 간 독성 심화 가능
5. 자가면역성 간염 – 면역조절 치료가 핵심
자가면역 간염은 면역체계가 자기 간세포를 공격하여 염증이 생기는 드문 질환입니다. 주로 여성에게 많으며 만성으로 진행되기 쉬움.
치료 방법:
-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로 면역 반응 억제
- 면역억제제(아자티오프린 등) 병행
- 치료는 수개월~수년 지속되며, 정기 모니터링 필요
- 조절되지 않으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 가능
6. 간 염증 치료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습관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증상이 없어도 염증이 진행될 수 있어, 생활 속 관리가 치료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실천해야 할 관리법:
- 금주, 금연 필수
- 균형 잡힌 식사: 고단백 저지방 위주 (두부, 생선, 콩 등)
- 비만 관리: 과체중일수록 간 염증 악화
- 충분한 수분 섭취 + 가벼운 유산소 운동
- 간독성 약물 및 보조제 자의 복용 금지
마무리
간 염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며, 방치하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간수치, 바이러스 항체 검사), 간 초음파, 필요 시 간 조직검사를 통해 현재 간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원인별로 정확하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도 적극적으로 조절하여, 조기 치료와 함께 간 기능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장기 건강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