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원인 – 자세, 질환, 생활습관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
- 카테고리 없음
- 2025. 4. 20. 19:11
허리 통증 원인 – 자세, 질환, 생활습관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
허리 통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그 원인은 단순한 근육통부터 척추질환, 내과적 문제까지 다양합니다.
때로는 쉬면 나아지지만, 경우에 따라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되면 일상에 큰 지장을 주고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 6가지를 중심으로, 증상별로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생활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길고 자세하게 정리합니다.
1. 잘못된 자세와 근육 과긴장 – 가장 흔한 일시적 허리 통증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자주 유지하는 사람은 허리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 사례:
- 오랜 시간 의자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음
- 허리를 틀거나 숙이는 동작 반복
- 서서 일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에 힘을 줌
- 운동 후 근육 피로 누적
📌 이런 경우는 **근육통이나 염좌(인대손상)**일 수 있으며, 휴식, 찜질,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 허리에서 다리까지 방사되는 통증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흔히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이나 통증
- 기침, 재채기할 때 통증 심화
-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 증가
- 다리 근력 저하, 감각 둔화가 동반되면 중증
📌 엉치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형외과에서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척추관 협착증 – 중장년층에서 보행 장애로 나타나는 경우
50대 이후에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로,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척추관)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특징적인 증상:
- 허리보다는 다리가 당기고 저림
-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아파 쉬어야 함(간헐적 파행)
- 앉아 있으면 통증이 줄어듦
- 허리를 뒤로 젖히면 증상 심화
📌 걷다가 주저앉을 정도의 다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척추관 협착증 검사 필요
4. 척추분리증 및 척추전방전위증 – 골격 구조의 불안정성
운동선수나 활동량이 많은 10~3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척추뼈의 일부분이 분리되거나 앞으로 밀려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나타나는 증상:
-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심한 통증
-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 가능
- 장시간 서 있거나 걷기 힘듦
- 엉치 통증, 골반부 불편감
📌 디스크와 비슷하지만 척추가 불안정한 구조적 문제이므로 체형교정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내과적 원인 – 신장, 췌장, 자궁 등 내부 장기 질환
허리 주변에는 여러 장기가 위치해 있어, 척추 문제가 아닌 내과적 질환이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심되는 질환별 증상:
- 신장결석, 신우신염: 옆구리 통증, 열, 소변 문제
- 췌장염: 상복부에서 시작해 등쪽으로 뻗는 통증
- 자궁근종, 난소낭종: 생리통과 함께 골반-허리 통증
- 대동맥 박리: 심한 등·허리 통증 + 혈압 이상
📌 허리 통증과 함께 열, 소변 이상, 생리 변화, 복통이 동반된다면 내과나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6. 골다공증 및 압박골절 – 폐경기 이후 여성과 고령층에서 주의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약해지면,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척추뼈가 눌리거나 찌그러지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갑자기 허리가 찌릿하며 주저앉는 통증
- 키가 줄어든 느낌, 허리가 굽는 느낌
- 엉덩이·등·허리 통증이 함께 발생
- 골다공증 병력, 폐경기 여성일수록 위험↑
📌 X-ray 또는 골밀도 검사로 확인 가능하며, 진통제와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허리 통증은 단순한 피로부터 만성 척추질환, 장기 이상까지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통증의 양상, 위치, 기간, 동반 증상을 정확히 관찰하는 것이 진단의 첫걸음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됨
✅ 다리 저림, 마비, 배뇨·배변 이상 동반
✅ 새벽에 심한 통증으로 깬다
✅ 휴식을 해도 전혀 호전되지 않음
✅ 50세 이상이면서 허리통증이 점점 심해짐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이자 가장 많은 하중을 받는 부위입니다. 가벼운 통증도 무시하지 말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