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신경병증 증상 정리: 손끝, 발끝에서 시작되는 이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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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3. 20:35
말초신경병증 증상 정리: 손끝, 발끝에서 시작되는 이상 신호
말초신경병증은 우리 몸의 말단을 담당하는 **말초신경(Peripheral nerves)**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신경이 제대로 신호를 전달하지 못하게 되면 감각 이상, 통증, 운동장애, 자율신경 장애까지 폭넓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보다 말초신경 손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말초신경병증의 주요 증상, 원인, 증상 부위별 특징, 진단 기준,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어드립니다.
1. 감각 이상: 저림, 찌릿함, 화끈거림
말초신경병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감각이상입니다. 손끝이나 발끝에서 시작해 점차 넓은 부위로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손이나 발의 저림, 시큰거림
-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 화끈거리거나 얼얼한 느낌
- 피부를 만졌을 때 감각이 둔하거나 예민해짐
- 양말을 신은 듯한 ‘가짜 촉감’(양말 착용감각)
✅ 특히 밤에 더 심해지거나, 휴식을 취해도 개선되지 않는 통증은 말초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운동 기능 이상: 힘 빠짐, 근육 위축
말초신경이 감각뿐 아니라 운동 신호 전달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서는 운동기능에도 문제가 나타납니다.
- 물건을 쥘 때 손에 힘이 안 들어감
- 젓가락질, 단추 채우기 등이 서툴러짐
- 걸을 때 다리가 끌리는 느낌
- 발목 힘이 빠져 쉽게 넘어짐
- 장기적으로는 근육 위축이나 경련 발생
✅ 근육통이 동반되는 경우 운동신경계까지 침범한 말초신경병증일 수 있습니다.
3. 통증 및 이상감각: 자극이 없는데 아픈 느낌
신경이 손상되면 실제 자극이 없어도 ‘신경 자체에서 통증 신호’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휴식 중에도 느껴지는 자발 통증
- 가볍게 스쳐도 아픈 통각 과민
- 옷이나 이불이 닿는 것조차 괴로움
- 더운 날씨나 긴장 상태에서 통증이 심해짐
✅ 특히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서는 이러한 통증이 양측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자율신경 장애: 땀, 혈압, 소화 기능 이상
기도 합니다.
- 소화불량, 변비 또는 설사 반복
- 땀 분비 이상: 지나치게 많이 흐르거나 거의 흐르지 않음
- 혈압 변화: 기립 시 어지러움, 저혈압
- 성기능 저하, 요실금 또는 배뇨 곤란
- 심박수 불규칙, 손발 냉감
✅ 자율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말초신경병증 중에서도 전신성 자율신경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5. 증상 부위별 특징 요약
부위 대표 증상
| 손가락 | 저림, 감각 둔함, 젓가락질 어려움 |
| 발가락 | 화끈거림, 보행 시 통증, 발바닥 감각 저하 |
| 다리 | 힘 빠짐, 쥐나는 느낌, 무릎 아래 저림 |
| 팔 | 잡기 힘듦, 근육 떨림, 물건 떨어뜨림 |
| 전신 자율신경 | 식욕 저하, 땀 이상, 혈압변화, 소화불량 |
6. 말초신경병증의 주요 원인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뇨병: 고혈당으로 인한 신경 손상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 알코올 중독: 영양결핍 및 신경 독성
- 약물 부작용: 항암제, 항생제, 고혈압약 일부
-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류마티스 등
- 비타민 결핍: 특히 비타민 B1, B6, B12 부족
- 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 유전 질환: 샤르코-마리-투스병 등
✅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며, ‘원인 불명’일 경우에도 보존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7. 진단 및 치료법
▪ 진단
- 신체 신경검사 및 병력 청취
- 신경전도검사(NCV), 근전도검사(EMG)
- 혈액검사(당뇨, 비타민, 신장기능 등)
- 필요 시 조직검사, MRI 등
▪ 치료법
- 원인 치료: 당뇨 조절, 영양 보충, 약물 중단 등
- 약물 치료: 항경련제(가바펜틴), 항우울제(SNRI), 진통제 등
- 물리치료 및 재활요법
- 신경차단술, 전기자극치료(TENS)
- 생활관리: 혈당관리, 운동, 족부 위생, 편한 신발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