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골반 통증 의심되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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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9. 13:44
오른쪽 골반 통증, 어떤 병이 의심될까?
오른쪽 골반에 통증이 느껴질 때,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라고 여기고 넘기기 쉬운데요. 하지만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통증은 신체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를 암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식기관과 관련된 문제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 위치와 양상을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오늘은 오른쪽 골반 통증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보겠습니다.
1. 충수염(맹장염) –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면 가장 먼저 의심
충수염은 복부 통증 중 가장 흔한 응급질환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배꼽 주위가 아프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른쪽 하복부, 특히 골반 부근으로 통증이 옮겨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오른쪽 골반 쪽이 찌르는 듯하거나 당기는 통증
- 구역질, 구토, 미열
- 배를 누르면 아프고, 뗄 때 더 아픔 (반동 압통)
- 검사 및 치료
- 복부 CT 또는 초음파 검사로 진단
- 조기 수술이 중요하며, 보통 복강경을 통한 충수 절제술 시행
※ 참고: 생리통과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어 여성은 오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장질환(장염, 장꼬임, 게실염 등)
장기 구조상, **우측 골반 부근에는 대장의 일부(맹장~상행결장)**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부위에 생긴 염증이나 기능 장애는 골반 부위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구분 장염 게실염 장꼬임(장폐색)
| 특징 | 바이러스·세균 감염 | 대장 벽에 생긴 게실의 염증 | 장 내용물이 이동 못하고 막힘 |
| 통증 부위 | 광범위한 복부 통증 → 점점 한 쪽으로 | 보통 왼쪽이지만 우측도 가능 | 오른쪽 아랫배나 복부 전체 |
| 동반 증상 | 설사, 구토, 열 | 변비 또는 혈변 | 복부 팽만, 구토, 가스 배출 안됨 |
- 장 관련 통증은 식사와 관계, 배변 패턴 변화, 소화장애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여성 생식기 질환 – 난소 질환 또는 자궁내막증
여성의 경우 난소, 나팔관, 자궁 등이 골반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른쪽 골반 통증이 생식기관 이상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 난소낭종 파열 또는 염전
- 갑작스럽고 예리한 통증, 특히 배란기나 생리 직전
- 염전은 난소 자체가 꼬이면서 혈류 차단 → 응급 상황
- 자궁내막증
- 생리 주기와 관계된 통증
- 오른쪽 또는 왼쪽 특정 부위에 집중되기도 함
- 골반염(PID)
- 성매개 감염 후 발생 가능
- 미열, 분비물 증가, 성관계 통증 등 동반
※ 통증이 한 달에 특정 시기에 반복된다면, 호르몬 주기와의 연관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4. 요로계 질환 – 신장결석, 방광염, 요관 결석 등
우측 골반 쪽 통증은 신장에서 요관으로 연결되는 요로계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신장결석이나 요관결석은 통증의 시작이 등 또는 옆구리 → 골반으로 퍼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 신장결석 증상
-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 (칼로 찌르는 느낌)
- 혈뇨, 빈뇨, 배뇨통
- 남성에게 더 흔하지만, 여성도 발생 가능
- 방광염
- 소변 자주 보고, 아랫배 무거운 느낌
- 통증보다는 따끔한 배뇨통과 잔뇨감이 특징
증상 신장결석 방광염
| 통증 위치 | 등 |
골반 중앙 혹은 양 옆 |
| 동반 증상 | 혈뇨, 오심, 구토 | 빈뇨, 배뇨 시 통증 |
| 진단 | CT, 소변 검사 | 소변 검사로 간단 확인 |
5. 근골격계 문제 – 고관절, 천장관절, 요추 디스크 등
장기 문제가 아니라면 뼈와 근육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른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습관(다리 꼬기, 한쪽으로만 가방 들기 등)은 만성적인 골반 통증을 유발합니다.
- 고관절염, 점액낭염
-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짐
- 계단 오를 때, 오래 서 있을 때 악화
- 천장관절염
- 허리와 골반 사이 관절의 염증
- 허리 통증과 함께 한 쪽 골반으로 방사되는 통증
- 허리디스크
- 요추 4~5번 사이 디스크 탈출이 골반이나 다리까지 통증 유발
- 허리 통증 없이 골반이나 다리만 아픈 경우도 흔함
6. 탈장(서혜부 탈장)
골반 아래쪽, 특히 사타구니와 연결된 부위에 **탈장(헤르니아)**이 생기면, 해당 부위가 불룩해지고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증상
-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 들 때 불편감
- 누우면 사라지고, 일어나면 다시 불룩
- 남성에게 특히 흔함
- 오른쪽만 탈장되는 경우 많음,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 때문
구분 일반 통증 탈장 의심
| 위치 | 깊은 골반 또는 측면 | 사타구니 또는 허벅지 윗부분 |
| 통증 특징 | 찌르듯, 뻐근 | 묵직하거나 불룩한 느낌 |
| 촉진 | 없음 | 불룩한 혹이 만져짐 |
7. 임신과 관련된 통증
가임기 여성이라면 임신 가능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자궁외임신(특히 오른쪽 나팔관에 착상 시)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 자궁외임신
- 한 쪽 골반에 갑작스런 극심한 통증
- 생리 지연, 질 출혈 동반
- 하혈처럼 보일 수 있어 착각 주의
- 조기 유산
- 경련성 복통, 하혈
- 가벼운 통증이 시작되어 점점 심해지는 패턴
오른쪽 골반 통증 관련 진단 정리표
원인 주요 특징 진단 방법 동반 증상
| 충수염 | 위치 이동하는 복통 | CT, 압통 검사 | 발열, 구토 |
| 난소 질환 | 생리 주기와 연관 | 초음파 | 한쪽만 아픔 |
| 요로결석 | 옆구리~골반 방사통 | CT, 소변검사 | 혈뇨, 구토 |
| 근골격계 | 움직일 때 더 아픔 | MRI, 이학적 검사 | 좌우 불균형 통증 |
| 탈장 | 불룩한 사타구니 | 촉진, 초음파 | 묵직함, 불편감 |
| 자궁외임신 | 생리 지연 + 통증 | hCG 혈액검사, 초음파 | 하혈, 빈혈감 |
Q&A –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Q1. 오른쪽 골반 통증이 계속되는데 병원에 언제 가야 할까요?
→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거나, 구토·열·하혈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내원이 필요합니다.
Q2. 생리통과 헷갈리는 경우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 생리통은 주기성과 패턴이 일정합니다. 하지만 난소 이상이나 자궁외임신은 갑작스럽고 비정상적인 통증이 나타납니다.
Q3. 진료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 진료가 우선이며, 내과 또는 응급실에서도 초진이 가능합니다. 근골격계 의심 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로 가도 됩니다.
Q4. 평소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복부 압력 줄이기, 수분 섭취, 생식기 청결 유지, 한쪽으로만 무게 실리지 않도록 자세 교정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