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저림 원인, 무심코 넘기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다리 저림 원인, 무심코 넘기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찌릿’, 잠들려고 누웠는데 다리가 저릿저릿…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다리 저림 증상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부터 신경계·혈관·근골격계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8가지를 상세히 살펴보고, 증상별 구분법과 병원에 가야 할 시점까지 정리해드릴게요.


1.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 가장 흔한 다리 저림 원인

척추에서 나온 신경이 디스크에 눌리면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자극되어 저림, 통증, 감각 이상이 생깁니다.

  • 특징
    • 한쪽 다리가 유독 저림 (양쪽은 드묾)
    • 엉치→허벅지→종아리→발끝으로 이어지는 방사통
    • 오래 앉아 있을 때 악화, 누우면 좀 나아짐
    • 허리를 숙이거나 기침할 때 저림 심해짐

증상 위치 신경 눌린 위치 예시

엉치~허벅지 바깥쪽 요추 5번
종아리~발등 저림 요추 4~5번 or 천추 1번

척추 MRI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물리치료, 약물치료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좌골신경통 – 다리 전체가 찌릿한 통증

좌골신경은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연결되는 가장 큰 신경입니다. 이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이 생기면 찌릿하고 타는 듯한 저림이 발생합니다.

  • 특징
    • 엉덩이 뒤쪽 중심에서 시작하는 저림
    • 앉았다 일어날 때 더 심함
    • 다리 전체가 욱신거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

좌골신경통은 원인이 디스크, 협착증, 혹은 엉덩이 근육 압박일 수 있어 정확한 원인 감별이 중요합니다.

 

3. 하지정맥류 – 오래 서 있거나 앉을 때 더 저림

다리 정맥의 판막이 망가지면 혈액이 거꾸로 흐르며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으로, 저녁에 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붓는 증상이 흔합니다.

  • 특징
    • 종아리 안쪽, 발목 부근이 저림
    • 오래 서 있거나 오후에 증상 심해짐
    •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오거나 울퉁불퉁
    • 자고 일어나면 좋아짐

혈관 초음파로 쉽게 진단되며, 압박스타킹, 수술(레이저·고주파) 등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4. 말초신경병증 – 손·발 끝이 저릿저릿

당뇨, 음주, 영양 결핍,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손발 끝 신경이 손상되면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양쪽 다리 끝이 대칭적으로 저린 경우 흔히 의심됩니다.

  • 특징
    • 발바닥이나 발끝이 얼얼하거나 따가움
    • 양쪽 대칭적 저림
    • 밤에 더 심해지고 수면 방해
    •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흔함

혈액검사 및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신경 회복제를 사용하거나 혈당 조절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5. 척추관 협착증 – 오래 걸으면 저려오고 쉬면 호전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으로 고령층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 특징
    •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무거움
    •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증상 호전
    • 다리 감각 둔해짐, 간헐적 파행이 특징
    • 발바닥에 모래가 깔린 듯한 느낌

MRI로 쉽게 진단되며, 물리치료나 신경차단술,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6. 혈관 질환 – 동맥경화로 인한 혈류 부족

다리 저림이 아니라 걷기만 하면 다리가 아프고 멈추면 나아지는 경우, **말초동맥질환(폐쇄성 동맥경화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 특징
    • 종아리 또는 허벅지의 근육통 같은 통증
    • 추운 날씨에 저림 심해짐
    • 발이 차고 창백해짐
    • 상처가 잘 낫지 않음

하지 혈관초음파, ABI 검사로 진단되며, 금연·운동·약물 치료 또는 혈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비타민 결핍 – 특히 B군 부족 시

비타민 B1, B6, B12는 신경 전달을 돕는 핵심 영양소입니다. 부족할 경우 다리 저림, 감각 이상, 피로 등이 나타납니다.

  • 위험 요인
    • 다이어트 중, 채식 위주 식사
    • 과음, 위장질환, 위 절제술 이력
    • 장기간 위산 억제제 복용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하며, 주사제나 경구제 복용 시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8. 공황장애 및 과호흡 증후군 – 심리적 저림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으로도 손발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황장애나 과호흡 상태에서는 말초 혈관 수축과 이산화탄소 감소로 인해 저림이 생깁니다.

  • 특징
    • 호흡이 가빠지며 손발이 차고 저림
    • 마비감, 어지럼증 동반
    • 검사는 모두 정상인데 저림 지속됨

심리적 요인일 경우 호흡 훈련, 심리상담, 항불안제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다리 저림 원인 요약표

원인 저림 특징 검사/대응

허리 디스크 한쪽 다리, 엉덩이~발까지 방사통 MRI, 물리치료
좌골신경통 엉덩이 중심, 다리 전체 저림 진단 후 약물/주사
하지정맥류 오후에 저리고 다리 부음 초음파, 압박스타킹
말초신경병증 발끝 저림, 양쪽 대칭 혈액검사, 신경검사
척추관 협착증 오래 걸으면 저리고 쉬면 호전 MRI, 신경주사
말초혈관질환 걸을 때만 통증, 발 차가움 ABI, 혈관 초음파
비타민 결핍 손발 저림, 피로 혈액검사, 영양보충
공황·스트레스 호흡 가빠지고 저림 정신건강 진료 필요

Q&A – 다리 저림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다리가 저리면 무조건 디스크인가요?
→ 아닙니다. 신경 문제 외에도 혈관, 영양결핍, 심리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증상 양상과 지속 기간을 고려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2. 양쪽 다리가 동시에 저리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나요?
당뇨성 말초신경병증이나 비타민 B군 결핍, 또는 약물 부작용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병원에 언제 가야 하나요?
→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저림 증상이 3주 이상 지속
  • 한쪽 다리만 유독 심하게 저림
  • 걷기 어려울 정도로 저림이 심함
  • 통증, 근력 약화, 마비 증상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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