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저림 원인, 무심코 넘기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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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11. 23:47
다리 저림 원인, 무심코 넘기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찌릿’, 잠들려고 누웠는데 다리가 저릿저릿…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다리 저림 증상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부터 신경계·혈관·근골격계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8가지를 상세히 살펴보고, 증상별 구분법과 병원에 가야 할 시점까지 정리해드릴게요.
1.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 가장 흔한 다리 저림 원인
척추에서 나온 신경이 디스크에 눌리면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자극되어 저림, 통증, 감각 이상이 생깁니다.
- 특징
- 한쪽 다리가 유독 저림 (양쪽은 드묾)
- 엉치→허벅지→종아리→발끝으로 이어지는 방사통
- 오래 앉아 있을 때 악화, 누우면 좀 나아짐
- 허리를 숙이거나 기침할 때 저림 심해짐
증상 위치 신경 눌린 위치 예시
엉치~허벅지 바깥쪽 | 요추 5번 |
종아리~발등 저림 | 요추 4~5번 or 천추 1번 |
척추 MRI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물리치료, 약물치료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좌골신경통 – 다리 전체가 찌릿한 통증
좌골신경은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연결되는 가장 큰 신경입니다. 이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이 생기면 찌릿하고 타는 듯한 저림이 발생합니다.
- 특징
- 엉덩이 뒤쪽 중심에서 시작하는 저림
- 앉았다 일어날 때 더 심함
- 다리 전체가 욱신거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
좌골신경통은 원인이 디스크, 협착증, 혹은 엉덩이 근육 압박일 수 있어 정확한 원인 감별이 중요합니다.
3. 하지정맥류 – 오래 서 있거나 앉을 때 더 저림
다리 정맥의 판막이 망가지면 혈액이 거꾸로 흐르며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으로, 저녁에 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붓는 증상이 흔합니다.
- 특징
- 종아리 안쪽, 발목 부근이 저림
- 오래 서 있거나 오후에 증상 심해짐
-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오거나 울퉁불퉁
- 자고 일어나면 좋아짐
혈관 초음파로 쉽게 진단되며, 압박스타킹, 수술(레이저·고주파) 등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4. 말초신경병증 – 손·발 끝이 저릿저릿
당뇨, 음주, 영양 결핍,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손발 끝 신경이 손상되면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양쪽 다리 끝이 대칭적으로 저린 경우 흔히 의심됩니다.
- 특징
- 발바닥이나 발끝이 얼얼하거나 따가움
- 양쪽 대칭적 저림
- 밤에 더 심해지고 수면 방해
-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흔함
혈액검사 및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신경 회복제를 사용하거나 혈당 조절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5. 척추관 협착증 – 오래 걸으면 저려오고 쉬면 호전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으로 고령층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 특징
-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무거움
-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증상 호전
- 다리 감각 둔해짐, 간헐적 파행이 특징
- 발바닥에 모래가 깔린 듯한 느낌
MRI로 쉽게 진단되며, 물리치료나 신경차단술,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6. 혈관 질환 – 동맥경화로 인한 혈류 부족
다리 저림이 아니라 걷기만 하면 다리가 아프고 멈추면 나아지는 경우, **말초동맥질환(폐쇄성 동맥경화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 특징
- 종아리 또는 허벅지의 근육통 같은 통증
- 추운 날씨에 저림 심해짐
- 발이 차고 창백해짐
- 상처가 잘 낫지 않음
하지 혈관초음파, ABI 검사로 진단되며, 금연·운동·약물 치료 또는 혈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비타민 결핍 – 특히 B군 부족 시
비타민 B1, B6, B12는 신경 전달을 돕는 핵심 영양소입니다. 부족할 경우 다리 저림, 감각 이상, 피로 등이 나타납니다.
- 위험 요인
- 다이어트 중, 채식 위주 식사
- 과음, 위장질환, 위 절제술 이력
- 장기간 위산 억제제 복용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하며, 주사제나 경구제 복용 시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8. 공황장애 및 과호흡 증후군 – 심리적 저림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으로도 손발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황장애나 과호흡 상태에서는 말초 혈관 수축과 이산화탄소 감소로 인해 저림이 생깁니다.
- 특징
- 호흡이 가빠지며 손발이 차고 저림
- 마비감, 어지럼증 동반
- 검사는 모두 정상인데 저림 지속됨
심리적 요인일 경우 호흡 훈련, 심리상담, 항불안제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다리 저림 원인 요약표
원인 저림 특징 검사/대응
허리 디스크 | 한쪽 다리, 엉덩이~발까지 방사통 | MRI, 물리치료 |
좌골신경통 | 엉덩이 중심, 다리 전체 저림 | 진단 후 약물/주사 |
하지정맥류 | 오후에 저리고 다리 부음 | 초음파, 압박스타킹 |
말초신경병증 | 발끝 저림, 양쪽 대칭 | 혈액검사, 신경검사 |
척추관 협착증 | 오래 걸으면 저리고 쉬면 호전 | MRI, 신경주사 |
말초혈관질환 | 걸을 때만 통증, 발 차가움 | ABI, 혈관 초음파 |
비타민 결핍 | 손발 저림, 피로 | 혈액검사, 영양보충 |
공황·스트레스 | 호흡 가빠지고 저림 | 정신건강 진료 필요 |
Q&A – 다리 저림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다리가 저리면 무조건 디스크인가요?
→ 아닙니다. 신경 문제 외에도 혈관, 영양결핍, 심리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증상 양상과 지속 기간을 고려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2. 양쪽 다리가 동시에 저리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나요?
→ 당뇨성 말초신경병증이나 비타민 B군 결핍, 또는 약물 부작용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병원에 언제 가야 하나요?
→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저림 증상이 3주 이상 지속
- 한쪽 다리만 유독 심하게 저림
- 걷기 어려울 정도로 저림이 심함
- 통증, 근력 약화, 마비 증상 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