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관절염 치료, 골반 통증을 다스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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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15. 15:23
천장관절염 치료, 골반 통증을 다스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허리인지 골반인지 모르게 계속 아프고, 오래 앉아 있거나 한쪽 다리로 체중을 실었을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요통이 아니라 **천장관절염(Sacroiliitis)**일 수 있습니다.
천장관절은 천골(엉치뼈)과 장골(골반뼈)을 연결하는 부위로, 우리 몸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인데요,
이 부위에 염증이나 기능 장애가 생기면 엉덩이, 골반, 허벅지 뒤쪽까지 통증이 퍼지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천장관절염의 다양한 치료법을 중심으로, 약물부터 도수치료, 비수술적 주사치료, 운동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릴게요.
1. 약물치료 – 염증 완화와 통증 조절의 시작점
천장관절염 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입니다.
통증이 가벼운 초기에는 약물만으로도 증상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사용되는 대표 약물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 근이완제: 염증으로 인한 근육 긴장을 완화
- 신경통 약제(가바펜틴, 프레가발린): 신경 자극성 통증 조절
- 스테로이드 단기 사용: 염증이 심할 때 제한적으로 사용
약물치료는 통증이 줄어드는 동안 기능 회복과 재활치료를 병행하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볼 수 있으며, 장기 사용 시 부작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도수치료 – 관절 정렬을 바로잡는 비수술적 접근
천장관절은 움직임이 거의 없는 관절이지만, 약간의 비틀림만 있어도 통증이 생기기 쉬운 구조입니다.
잘못된 자세나 골반의 비대칭으로 인해 관절 정렬이 어긋났다면, 이를 바로잡는 **도수치료(Manual Therapy)**가 큰 도움이 됩니다.
도수치료가 필요한 경우
- 양쪽 골반 높이가 다르거나 허리가 한쪽으로 기운 느낌
- 오래 앉거나 걷다 보면 한쪽 엉덩이만 불편
- 다리 길이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
전문 치료사의 손기술로 비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고, 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재발을 줄이고 통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단, 자격을 갖춘 물리치료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프롤로치료 – 인대를 강화하는 재생 주사요법
천장관절염은 단순히 관절의 문제라기보다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가 약화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인대 자체를 강화시켜주는 **프롤로치료(Prolotherapy)**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프롤로치료란?
-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손상된 인대 부위에 주사
- 인체의 자연 치유 반응을 유도하여 인대를 두껍고 강하게 재생
- 천장관절 주위의 안정성을 높여 통증을 감소
보통 주 1회 간격으로 4~6회 시술, 그 이후 매달 1회씩 보강 주사를 맞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시술 후 하루 이틀 정도 미열이나 뻐근함이 있을 수 있으나, 점진적으로 통증이 줄고 움직임이 개선됩니다.
4. 신경성형술 – 만성 통증에 효과적인 비수술적 시술
프롤로치료나 도수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심한 만성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동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 고려되는 것이 바로 **경막외 신경성형술(PEN, 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입니다.
신경성형술 개요
- 꼬리뼈 부위로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 유발 신경 주변에 약물을 직접 주입
- 유착이나 염증 부위를 풀어주고 신경 자극을 차단
- 입원이 필요 없고 국소마취로 시술 가능
시술 시간은 약 20~30분 정도이며, 통증 감소와 일상 복귀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단, 척추나 천장관절 주변 구조에 유착이나 신경 염증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시행합니다.
5. 운동치료와 자세 교정 – 재발 방지를 위한 핵심 관리
천장관절염은 한번 나아도 잘못된 자세나 근육 약화로 재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이 필수입니다.
추천 운동 루틴
- 고양이-소 자세 스트레칭: 허리와 골반 이완
- 브릿지 운동: 엉덩이와 허리 근육 강화
- 한쪽 무릎 당기기 스트레칭: 천장관절 유연성 향상
- 플랭크, 사이드 플랭크: 중심근육 안정화
또한 평소 다리 꼬기, 짝다리 서기, 허리 굽힘 자세는 천장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므로 자세 교정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6. 생활 습관 개선과 재활 – 회복 속도를 높이는 루틴 만들기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전반을 건강하게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통증이 좋아졌다고 무리하거나 운동을 과하게 시작하면 오히려 증상이 재발할 수 있어요.
일상에서의 실천 팁
- 무거운 물건 들 때는 허리가 아닌 무릎으로 힘 분산
-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30분마다 스트레칭
- 딱딱한 의자보다는 엉덩이 충격 흡수가 되는 좌판 사용
- 수면 시 옆으로 잘 때 무릎 사이에 베개 끼우기
- 운동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점진적으로 늘리기
이러한 습관만으로도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근육과 인대의 회복을 돕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