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섬유종 증상 – 피부에 혹처럼 만져지는 혹, 단순 종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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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22. 13:01
신경섬유종 증상 – 피부에 혹처럼 만져지는 혹, 단순 종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피부 아래 작게 잡히는 말랑한 혹, 어릴 때부터 있던 갈색 반점, 그리고 점점 커지는 종양이 있다면 단순한 지방종이 아니라 **신경섬유종(NF, Neurofibromatosis)**일 수 있습니다. 신경섬유종은 말초신경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경우에 따라 신체 여러 부위에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외형적, 신경학적 문제를 동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정기 관찰이 중요합니다.
1. 신경섬유종이란?
신경섬유종은 말초신경의 신경초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양성 신경종양입니다.
유전성 질환인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단일 병변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전성 질환일 경우 수십 개 이상의 종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경섬유종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분류 특징
NF1형 (1형) | 가장 흔하며 피부 증상과 신경섬유종 다발성 발생 |
NF2형 (2형) | 청신경종양(청력 저하) 동반, 뇌·척수 종양 동반 |
슈반마토시스 |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종양, 청신경종은 없음 |
2. 신경섬유종의 주요 증상 7가지
NF1형은 약 3,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1) 피부에 말랑말랑한 혹이 다발성으로 발생
- 크기는 0.5cm~수 cm로 다양
-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약간 보랏빛 도는 색
- 손으로 만지면 말랑하며 누르면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느낌
- 사춘기 이후, 임신 중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음
✅ 2) '카페오레 반점'이라 불리는 연갈색 반점
- 경계가 부드러운 연한 갈색 반점
- 출생 직후 또는 유아기부터 나타남
- 6개 이상, 크기 0.5cm 이상(소아) 또는 **1.5cm 이상(성인)**이면 NF1 가능성 ↑
✅ 3) 겨드랑이, 서혜부 등에 주근깨 모양 점 발생
- 일반적인 주근깨와 달리 접히는 부위에 집중
- 겨드랑이, 가슴 밑, 서혜부 등 피부 마찰 부위에 흔함
✅ 4) 신경계 종양으로 인한 통증 또는 감각 저하
- 신경을 따라 생긴 종양이 압박을 유발
- 만지면 저릿하거나 전기 오는 듯한 통증
- 드물게 사지의 저림, 감각 이상, 마비로 이어질 수 있음
✅ 5) 시력 이상 또는 시신경종양
- 시신경교종(optic glioma)이 동반될 수 있음
- 어린이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며, 시력 저하 및 안구 돌출 발생
✅ 6) 척추, 골격 이상
- 척추측만증, 긴장성 근육 약화, 대퇴골 휘어짐 등
- 성장기 아동에서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관찰 필요
✅ 7) 지능 저하 및 학습장애 (NF1의 약 40%)
- IQ는 정상 범위에 있을 수 있으나, 읽기, 쓰기, 집중력 저하 동반
- 경도 자폐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조기 교육 개입이 필요함
3. 신경섬유종의 발생 부위와 특징
발생 위치 증상 및 영향
피부 | 말랑말랑한 혹, 갈색 반점, 주근깨 형태 반점 |
말초 신경 | 눌리면 통증, 저림, 감각 이상 |
척수·뇌신경 | 운동 마비, 두통, 시야 장애, 발작 등 |
청신경(NF2) | 청력 저하, 이명, 균형장애 |
소화기계, 심부 조직 | 위장관 종양, 장출혈 등 (드물게) |
4. 신경섬유종 진단 기준 (NF1의 경우)
다음 기준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 NF1 진단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단 항목 조건
카페오레 반점 | 6개 이상, 소아 0.5cm 이상 / 성인 1.5cm 이상 |
피부 신경섬유종 | 2개 이상 또는 하나 이상의 신경신경종 (plexiform type) |
겨드랑이나 서혜부 주근깨 | 있음 |
시신경교종 | 확인됨 |
렛쉬 결절(홍채에 작은 결절) | 2개 이상 |
친족 중 NF1 확진자 | 직계 가족 중 1명 이상 NF1 확진 |
5. 신경섬유종의 치료 방법
현재까지 완치 가능한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 관리와 종양 진행을 늦추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법 설명
절제 수술 | 통증, 기능저하 유발 시 종양 제거 가능 (완전 절제는 어려움) |
레이저 치료 | 피부 위에 있는 작은 종양 제거에 효과적 |
약물 치료 | selumetinib(셀루메티닙) 등 유전자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신약 일부 사용 중 |
정기 MRI 검사 | 뇌, 척수 종양 여부 확인 및 진행 추적 |
유전 상담 | 가족력 있을 경우 유전자 검사 및 가족 검진 필요 |
6. 생활 속 관리 및 주의사항
- 자외선 차단: 피부 병변이 증가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햇빛 노출 최소화
- 피로 누적 방지: 체력 저하가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어 충분한 휴식 필수
- 임신 중 병변 증가 가능: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경섬유종이 늘어날 수 있어 산부인과 및 신경과 협진 필요
- 정기 검진 필수: 성장기 아동은 6개월
1년 간격, 성인은 12년 주기 검진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