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약, 효과 있을까? – 약물 종류부터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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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22. 22:38
치매 예방약, 효과 있을까? – 약물 종류부터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총정리
치매는 단순한 ‘노화의 일부’가 아닙니다. 서서히 기억과 인격, 판단력까지 무너지는 진행성 뇌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병이죠. 그렇기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특히 ‘약’으로 예방이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치매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 종류와 작용 기전,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1. 치매 예방약, 정말로 존재할까?
정확하게 말하면 ‘치매를 100% 예방하는 약’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치매의 진행을 늦추거나 위험요인을 줄여주는 약물들은 실제로 존재하며, 고위험군에 한해 의사의 판단 하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즉, 치매 예방약이란 단순히 “치매를 막아주는 알약”이 아닌, 다음과 같은 목적의 약을 의미합니다.
- 뇌 기능 유지 및 혈류 개선
- 인지기능 저하 속도 지연
-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 예방
- 혈관성 치매 위험 인자 개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2. 현재 사용되는 대표적인 치매 예방 약물들
치매 예방과 관련된 약물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1)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
이 약물은 뇌에서 부족해지는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신경전달물질 농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약물명 상표명 특징
도네페질 | 아리셉트 | 알츠하이머 초기~중기 사용, 가장 보편적 |
리바스티그민 | 엑셀론 | 패치형 가능, 위장 부작용 ↓ |
갈란타민 | 레미닐 | 기억력·주의력 개선에 효과 |
예방보다는 진행 지연에 가까운 약제로, 인지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한 환자에게 조기 처방 시 도움이 됩니다.
2) NMDA 수용체 길항제
약물명 상표명 특징
메만틴 | 에빅사 | 중증 치매, 신경독성 완화 목적 |
메만틴은 글루탐산 과잉으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약으로,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3) 혈류 개선제 및 뇌대사 촉진제
다소 ‘건강기능식품’처럼 들릴 수 있지만, 뇌혈류를 개선하거나 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약물들도 사용됩니다.
약물명 성분 특징
진세노사이드 | 인삼 추출물 | 항산화·항염 효과, 기억력 개선 목적 |
징코민 | 은행잎 추출물 | 뇌혈류 개선, 초기 인지장애에 사용 |
피라세탐 | 스마트드럭 계열 | 뇌 기능 개선 보조제로 사용되기도 함 |
다만 이러한 약물들은 아직까지도 의학적 근거가 약하거나, 보조 수단에 가깝습니다. 실제 치매 예방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3. 치매 예방약, 누구에게 필요할까?
아무에게나 예방약을 쓰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전문의 상담 후 예방 목적의 약물 사용이 고려됩니다.
예방약 복용 고려 대상자:
-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을 받은 경우
- 치매 가족력이 있는 60세 이상
- 뇌 영상에서 위축 소견이 있는 경우
- 고혈압·고지혈증 등 혈관 위험요인 동반자
- 두부 외상 병력자
※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진 것 같아서” 먹는 건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치매 예방약 복용 시 주의사항
약물도 결국은 **‘신경계에 작용하는 화학물질’**입니다. 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신경계 이상이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들:
주의사항 설명
의사 처방 없이 복용 금지 | 특히 도네페질, 메만틴은 전문의약품 |
위장장애 | 구토, 식욕부진 등 발생 가능 (특히 아리셉트) |
서맥(심박수 저하) | 콜린성 작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음 |
부정맥, 어지럼증 | 고령자 복용 시 주기적 심전도 체크 필요 |
장기 복용 시 효과 확인 | 3~6개월 후 효과 없으면 중단 고려 |
5. 약 외에 진짜 중요한 치매 예방 습관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생활습관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5가지:
- 걷기 운동 매일 30분 이상 – 뇌혈류 활성화
- 식단 관리 – 지중해식 식단, 항산화 음식(블루베리, 생선 등)
- 두뇌활동 유지 – 독서, 글쓰기, 악기 연주, 퍼즐 등
- 사회적 관계 유지 – 외로움과 고립은 치매 위험 증가
- 기저질환 관리 –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조절이 뇌 보호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