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원인, 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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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8. 22:06
난청 원인, 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소리가 잘 안 들려요"라는 말이 단지 나이 때문이라고 여기셨다면, 오해입니다.
**난청(難聽, hearing loss)**은 노화 외에도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소리 전달 경로 어디에 문제가 생기느냐에 따라 전음성, 감각신경성, 혼합성으로 나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난청의 유형별 원인과 각각에 따른 특징, 그리고 생활 속 위험 요인들까지
쉽고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전음성 난청 – 소리가 고막이나 이소골을 지나지 못할 때
‘소리는 나는데, 마치 귀에 물이 찬 것처럼 울리거나 멍한 느낌’
이런 경우는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리를 귀 내부로 전달하는 경로에 물리적 장애가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 설명
외이도 폐색 | 귀지(이구), 이물질, 종양 |
고막천공 | 외상, 만성 중이염 등 |
중이염 | 삼출성 중이염, 급성/만성 중이염 |
이소골 경화증 | 이소골(소리를 전달하는 뼈)의 움직임 장애 |
▶ 치료로 청력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약물, 시술, 수술 등으로 개선 가능합니다.
2. 감각신경성 난청 – 소리는 들어오지만 뇌로 전달되지 않을 때
‘말은 들리는데 무슨 말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
이런 경우는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일 수 있습니다.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와우) 또는 청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 설명
노화 | 노인성 난청, 60대 이후 급격히 증가 |
소음 노출 | 이어폰, 직업성 소음 등 |
돌발성 난청 | 특별한 전조 없이 갑자기 발생 |
약물 부작용 | 이뇨제, 항암제, 항생제 중 일부 |
바이러스 감염 |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 등 |
유전적 요인 | 선천성 청각장애, 청신경 형성 이상 |
▶ 대부분 회복이 어렵고 영구적인 손상이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3. 혼합성 난청 – 두 가지 원인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귀가 먹먹하고, 말소리도 안 들린다’는 느낌이 동시에 있다면
전음성 + 감각신경성 난청이 혼합된 형태일 수 있습니다.
흔한 예시 설명
중이염이 반복되다 청신경까지 손상 | |
고막 손상 후 방치되어 와우 기능 저하 | |
고령자의 이소골 경화 + 노인성 난청 복합 |
▶ 이 경우엔 전달 장애도 있고, 감지 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보청기나 수술이 병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생활 속 난청 유발 요인 – 누구나 노출될 수 있다
요인 구체적 설명
이어폰 사용 과다 | 높은 볼륨, 장시간 사용 → 와우 손상 |
직업성 소음 | 공장, 공사장, 음악가, 군인 등 |
흡연 및 음주 | 혈류 저하로 청신경 손상 가능성↑ |
당뇨·고혈압 | 미세혈관 순환 장애로 와우 손상 |
스트레스 | 혈관 수축으로 급성 돌발성 난청 유발 |
▶ 특히 이어폰 음량이 60% 이상, 하루 1시간 이상인 경우 난청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5. 난청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문항 예 / 아니오
TV나 라디오 볼륨을 다른 사람보다 크게 듣는다 | ☐ |
상대방 말이 잘 안 들려 자주 되묻는다 | ☐ |
전화 통화 시 잘 안 들리는 귀가 있다 | ☐ |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대화가 어렵다 | ☐ |
이명이 동반되어 자꾸 귀가 울린다 | ☐ |
▶ 2개 이상 ‘예’에 해당하면 청력 검사 및 이비인후과 진료가 권장됩니다.
6. 청력 손실을 막기 위한 예방 수칙
수칙 내용
이어폰 볼륨 60% 이하로, 60분 넘지 않기 | |
정기적인 청력검사 (특히 40대 이후) | |
소음 환경에서 귀마개 착용 | |
중이염이나 감기 증상 방치 금지 | |
이명·어지럼증 동반 시 즉시 진료 |
▶ 난청은 방치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