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퇴행성 관절염 원인 – 무심코 지나친 습관이 관절을 갉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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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13. 05:39
어깨 퇴행성 관절염 원인 – 무심코 지나친 습관이 관절을 갉아먹는다
어깨는 팔의 모든 움직임을 관장하는 복잡한 관절입니다. 덕분에 360도 회전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마모와 손상이 쉽게 일어나는 구조이기도 하죠. 특히 중장년 이후에 어깨 통증이 반복되거나, 팔을 들 때 “삐걱”, “딸깍” 소리가 나고 움직임이 제한된다면, **어깨 퇴행성 관절염(견관절 골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깨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 원인 7가지를 중심으로, 왜 이 질환이 나이만의 문제가 아닌지를 짚어보겠습니다.
1. 노화에 따른 연골의 자연 마모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얇아지고 탄력을 잃으면서 뼈끼리 마찰이 증가하게 됩니다.
- 어깨는 무릎만큼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마모가 누적됨
- 50~60대 이상에서 팔을 들 때 통증, 밤에 더 심한 통증 경험
- 특히 여성은 폐경 후 관절의 수분감소로 더 취약
※ 나이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반복적 손상 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반복적인 어깨 사용과 과사용
직업적, 생활습관적으로 팔을 자주 들어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이 많을 경우, 어깨 관절이 빨리 닳을 수 있습니다.
- 청소, 배달, 요리, 육아 등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하는 직업
-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등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
- 무거운 물건 자주 드는 직장인 또는 가사노동자
※ “팔만 쓰는 게 아니라 관절까지 혹사하는 동작”이 누적되면 연골, 인대, 회전근까지 손상됩니다.
3. 회전근개 파열 또는 손상 이력
어깨 관절 주변에는 **회전근개(4개의 근육과 힘줄)**가 관절을 감싸며 보호합니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됩니다.
- 회전근개 파열은 외상이나 반복적 손상으로 발생
- 파열이 장기간 방치되면 관절 내 마찰 증가
- 어깨통증 + 팔을 위로 못 들거나 팔에 힘 빠짐이 동반되기도
※ 회전근개 파열은 MRI를 통해 진단되며, 치료 없이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행될 가능성 높습니다.
4. 어깨 관절 탈구 및 외상 후유증
과거 어깨를 다쳤던 이력이 있다면, 관절의 정렬이 틀어지거나 연골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어깨 탈구는 관절 주머니와 인대에 손상을 남김
- 반복적 탈구나 소탈구로 관절의 마모 촉진
- 외상 이후 팔을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 통증이 지속
※ 젊은 시절 스포츠 외상, 군대 시절 사고 등도 수십 년 후 퇴행성 관절염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잘못된 자세 – 무심코 지속되는 어깨 부담
현대인의 스마트폰, 컴퓨터 중심의 생활은 어깨 관절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 거북목, 구부정한 자세 → 어깨 관절 하중 증가
- 오랫동안 팔꿈치를 받치지 않고 앉기 → 어깨 근육 피로 누적
- 높은 베개, 낮은 의자 등 불균형한 생활도 문제
※ 잘못된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어깨 관절의 위치가 미세하게 틀어지며 마찰이 가중됩니다.
6.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내과 질환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히 연골의 물리적 마모뿐 아니라, 전신 염증 반응이나 대사질환의 영향도 받습니다.
- 당뇨병: 콜라겐 생성 저하 → 회복력 감소
- 갑상선 기능저하증: 관절의 유연성 감소
- 류마티스 관절염 병력: 어깨에도 염증성 변화 동반 가능
※ 기저질환이 있으면 연골 회복이 느리고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나는 체질이 됩니다.
7. 어깨 관절의 구조적 문제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관절 위치가 비정상적이거나, 어깨뼈 간격이 좁은 경우, 관절염 진행이 빠를 수 있습니다.
- 견봉하 공간 협소(Shoulder impingement): 회전근개가 끼이면서 마모 발생
- 관절순 손상: 관절을 잡아주는 조직 손상으로 인한 불안정성
- 선천성 탈구나 관절 기형: 관절의 비정상적인 마찰 유발
※ 이런 경우, 관절이 약한 구조 자체이기 때문에 관절염 진행도 빠르고 예후도 나쁘기 쉬움.
어깨 퇴행성 관절염 의심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증상 항목 체크
| 팔을 들거나 내릴 때 어깨에서 소리가 난다 | ☐ |
| 어깨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임이 제한된다 | ☐ |
| 밤에 특히 통증이 심하고 자다 깬다 | ☐ |
|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으로 멈칫하게 된다 | ☐ |
| 과거 어깨를 다친 이력이 있다 | ☐ |
| 팔을 내린 채로 오래 있으면 통증이 감소한다 | ☐ |
| 운동이나 무리한 작업 이후 통증이 심해진다 | ☐ |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정형외과 검진을 권장합니다.